US메트로뱅크, 2분기 순익 266만달러 '전년 比 36.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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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메트로뱅크, 2분기 순익 266만달러 '전년 比 36.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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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메트로뱅크 윌셔지점. / 주진희 기자


예금, 자산은 선방

김동일 행장 "안전성 위주 경영"


US메트로뱅크(행장 김동일)도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사태의 여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은행 지주사 US메트로뱅콥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66만달러(주당 순이익 0.17달러)로 지난해 동기(422만달러·EPS 0.26) 대비 36.9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류은행 위기가 시작됐던 직전 분기(316만 달러)와 견줬을 때도 15.91% 줄어든 수치다. 이는 SVB 파산으로 경기가 둔화되면서 스몰 비즈니스 등 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동성과 직결되는 자산과 예금 등 주요 부문은 전국 중소형 은행의 뱅크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총 예금은 9억9880만 달러로, 작년 동기(9억7089만달러) 대비 2.88% 증가했다. 직전분기(9억8475만달러)와 비교해도 1.43% 올랐다.


같은 기간 총 자산과 대출은 각각 11억5722만달러, 9억6367만달러로 지난해 동기(10억8217만달러, 8억7168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6.94%, 10.55% 증가했다. US 메트로뱅크는 금융시스템 불안이 지속되는데 따라 하반기에는 경영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김동일 US메트로뱅크 행장은 "불확실한 요소들이 하반기에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7개 중 5개 지점들은 1억 달러가 넘는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등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며 "올해 남은 기간 개선된 실적을 만들 수 있도록 탄력적인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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