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삶 꾸리려면 8만5000달러는 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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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삶 꾸리려면 8만5000달러는 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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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연 평균소득은 7만1000달러 

"소득이 물가상승 따라잡지 못해"



한 가정이 2023년에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최소 8만5000달러는 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센서스국이 조사한 평균적인 가정의 연소득인 약 7만1000달러보다 19.7% 더 많은 수치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률, 지난 3년 간 타격을 입힌 코로나19 등 질병 관련 건강보험비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KTLA가 21일 보도했다.


재정컨설팅기업인 스마트애셋이 연구한 내용도 비슷하다. 이들은 보통 노동자 가정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세후 소득으로 6만8499달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20%의 소득세를 감안했을 때 세전소득이 약 8만5000달러 정도가 된다. 


갤럽과 스마트애셋의 연구를 놓고 봤을 때 결국 2023년의 근로자들은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에 매우 부족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2021년 5%, 2022년 8%나 올랐고 최근 6%나 되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수입이 인상된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미국행동포럼(American Action Forum) 회장이자 경제학자 더글라스 홀츠 에이킨은 "미국 경제는 10년 새 심각할 정도로 급변했으나 급여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했다"며 "식료품과 개스 가격이 매년 5% 또는 10%씩 영구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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