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교차로 정차 기아 쏘렌토 들이받아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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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 교차로 정차 기아 쏘렌토 들이받아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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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리앨토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차량 2대가 불에 타는 모습. /ABC7 방송


35세 남성, 80~100마일로 질주

추돌차량 탑승객 모두 즉사


음주운전 추정 차량이 로컬도로에서 과속으로 질주하다 교차로 빨간 신호등에 멈춰서 있던 SUV를 뒤에서 들이받아 모녀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리앨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30분께 폴 라리오스(35)가 몰던 지프 체로키SUV가 리앨토 시내 밸리 불러바드를 따라 시속 80~100마일의 속도로 질주하다 리버사이드 애비뉴 교차로에 서있던 기아 쏘렌토 SUV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쏘렌토를 포함해 차량 2대가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쏘렌토 안에 타고있던 애쉴리 길로이(33)와 딸 말리 말도나도(8), 라리오스 등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라리오스가 운전한 SUV안에서 여러개의 맥주캔이 발견돼 그가 운전대를 잡기 전 맥주를 마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라리오스는 쏘렌토를 들이받기 전 다른 몇 대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한 길로이의 약혼자 록키 말도나도는 “내가 사랑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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