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정보 한눈에, 일부 지역은 일반인도 열람 가능"
MLS란 무엇인가
홈바이어, 셀러 모두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란 용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MLS는 부동산 에이전트와 브로커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리스팅 매물로 나온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를 위한 매물을 찾는데 쓰인다.
◇MLS란
MLS는 특정지역을 커버하는 부동산 매물 데이터베이스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리스팅 매물 정보를 MLS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한다. 이후 모든 에이전트 및 브로커들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매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매물 사진과 디테일한 정보가 들어 있다. 에이전트 및 브로커는 MLS에 멤버십 수수료를 납부한다.
◇어떻게 작동하나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MLS는 프라이빗 데이터베이스이다. 각 지역의 MLS는 해당지역내 부동산 전문인들이 만들고 유지한다. 홈오너들은 MLS에 매물관련 정보를 올릴 수 없다. 부동산 전문인에게 정보를 올려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각 지역 내 매물의 대부분은 MLS에 올라가 있다. 홈오너가 직접 판매를 원하는 FSBO(For Sale By Owner) 매물의 경우 MLS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정보를 찾을 수 없다. 셀러가 정상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 ‘조용히’ 판매하는 포켓리스팅도 MLS에 정보가 올라가지 않는다.
◇몇 개나 있나
현재 미국에는 약 600개의 MLS가 존재한다. 캐나다에도 소수이긴 하지만 MLS가 있다.
뉴욕시에는 MLS가 없다. 그러나 다른 로컬 리스팅 서비스들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면허를 소지한 부동산 전문인이 아닌 일반인도 MLS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브로커들은 고객들에게 MLS 매물 정보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