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 둔화에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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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물가 둔화에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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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1.81%↓

국채금리 3.37%까지 추락


뉴욕증시는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하락한 여파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매파적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613.89포인트(1.81%) 하락한 3만329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2.11포인트(1.56%) 밀린 3928.86으로, 나스닥지수는 138.10포인트(1.24%) 떨어진 1만957.01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전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크게 하락하고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돼 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달 기록한 0.2% 상승에서 하락 전환된 것이다.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가 발표된 직후 미국의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7bp 이상 하락한 3.37% 수준까지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도 12bp가량 하락한 4.08% 근방에서 움직였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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