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포니아 캠핑장 예약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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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포니아 캠핑장 예약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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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있는 트레킹과 캠핑으로 인기 높은 에스콘디도 캐년 트레일. AP


온라인사이트 Dyrt "인기 있는 곳은 '만원'"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도 국립 및 주립공원이 많아 캠핑의 천국으로 불린다. 하지만, 해마다 인기 있는 캠핑장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다. 올해도 중부 캘리포니아 동쪽의 인요국립공원 지역은 예약 가능한 모든 사이트가 거의 풀로 찼다는 게 온라인 캠핑예약사이트, The Dyrt 측 설명이다. 올 여름 캠핑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그나마 괜찮은 곳을 찾을 수 있겠다.  


특히, 맘모스레이크 인근 트윈레이크 캠프그라운드에서 캠핑하기는 더욱 어렵다. The Dyrt에 따르면 총 94개의 캠프사이트 중 97.2%가 차서 사실상 추가 예약이 어려운 상태라고 KTLA가 26일 인용·보도했다. Dyrt의 짓굿은 설명대로라면 '트윈레이크 캠핑장에서 혹시라도 남은 예약을 찾기 위해서는 성호를 긋고 진심으로 기도를 드려야'할 정도다.   


"캠핑 인기가 사상 최고"라고 밝힌 Dyrt 측에 따르면 지난해 8000만 명 이상이 캠핑을 했고, 올해도 자체 조사결과 벌써 캠핑객의 58.4%는 캠핑장 예약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Dyrt가 미국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캠핑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은 예약 가능한 일자가 모두 찼다. 


Dyrt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의 트윈레이크 캠프그라운드도 예약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9위 수준일뿐이다. 전국적으로 가장 예약하기 힘든 캠핑장소는 와이오밍주 옐로스톤에 있는 슬로우크릭캠핑장이라고 Dyrt 측은 꼽았다. 이 곳은 캠핑장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고, 늑대의 울부짖음을 들을 수 있은 최적의 장소이다. 하지만, 야영지는 단 16곳 뿐. 이미 100% 예약이 꽉 찼다. 


옐로스톤 내의 맘모스캠핑장도 마찬가지 82개 캠프사이트가 100% 예약된 상태다. 맘모스 온천 근처의 공원 북쪽 출입구에서 5마일 정도 떨어진 이곳은 낚시와 하이킹 코스가 가깝고 들소와 엘크를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 테네시주 세븐포인트, 유타주 퓨리타와 사우스 캠프그라운드, 콜로라도주 피논 플랫츠 캠핑장도 100%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b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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