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관광용 잠수정 수색대 '수중 소음'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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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관광용 잠수정 수색대 '수중 소음'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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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프레드릭 미 해안경비대 대령이 21일 실종 잠수정 수색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AP


해안경비대 "인위적 소음인지 파악 중"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을 찾고 있는 다국적 수색팀이 이틀 연속 '수중 소음'을 감지했다. 뉴욕타임스는 21일 미국 해안경비대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제이미 프레드릭 해안경비대 대령은 캐나다 국적 P-3 해상초계기가 수색지역에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중 소음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프레드릭 대령은 이틀 연속 수중 소음이 탐지된 지점 주변의 수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CNN 방송은 수색팀은 실종 해역에 설치한 음파탐지기에서 '쾅쾅'치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수중 소음이 잠수정에서 발생한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브리핑에 참석한 우즈홀 해양학연구소의 칼 하츠필드 선임국장은 해양 동물도 인간이 만드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색팀은 녹음된 수중 소음을 전문가에게 전달해 실종된 잠수정에서 발생한 소음인지 여부를 분석 중이다.


브리핑에서 프레드릭 대령은 "현재 수색팀의 임무는 100% 구조활동"이라며 실종된 잠수정 탑승객들의 생존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구조 활동 종료 시점에 대해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있지만, 아직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잠수정에 남아있는 산소는 20시간 분량으로 추정된다. 다만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데이비드 콘필드 박사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잠수정 탑승객들이 실종 후 깊은 호흡을 자제하면서 산소를 아꼈다면 최대 9시간가량의 산소가 추가로 남아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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