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고결한 먹과 현대적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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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고결한 먹과 현대적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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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MA 17일부터 수묵화 전시회



LA카운티미술관(LACMA)이 수묵화 전시회 ‘박대성: 고결한 먹과 현대적 붓’을 선보인다. 오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5개월간 열릴 이번 전시에는 현대적 주제를 서예를 보는 듯한 선으로 동서양의 미학을 담아 그려낸 화가의 대형 수묵화가 조명된다.


1945년에 태어난 박대성 화백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묵화 작가로 꼽힌다. 5세부터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박 화백은 수백 년 전 전설적인 한국과 중국 거장들의 화풍을 완벽히 구사하는 능력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박 화백은 미학적 기초가 되는 한자의 의미를 찾아서 중국에서 머물며 실크 로드를 걷기도 했다. 독창적이며 기백이 넘치며, 개념적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으로 완숙의 경지에 올라 시각적 진화는 ‘전통미술’과 ‘현대미술’ 등 양분화를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는 LACMA 한국미술 부 큐레이터 버지니아 문(Virginia Moon)이 기획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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