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8%, 바이든 37%

바이든 연임에 '적신호'

미국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변심이 내년 대선에서 연임을 노리는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에게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6일 "트럼프에 대한 히스패닉의 지지가 바이든에게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정치분석가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성향의 유권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내년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 가능성을 준비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려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이달 800명에 가까운 히스패닉 성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38%로 바이든 대통령(37%)을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 유권자의 투표 흐름을 수십년간 연구한 전문가 루이 테이셰이라는 "2016년 선거 이후 우리가 살펴본 모든 자료는 히스패닉 사이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약해줬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