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0명 미만 비즈니스, 자산으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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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0명 미만 비즈니스, 자산으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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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SA 간소화로 재정보조 계산방식 변경

예년보다 두달 늦은 오는 12월 1일 오픈

중산층 큰 타격, '형제자매 할인' 사라져

연소득 6만불 미만 가정은 펠그랜트↑


2024~2025 학년도부터 중산층 가정이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데 필요한 재정보조를 얻기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아울러 연방정부 그랜트와 론을 받기위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연방 무료 학비보조신청서(FAFSA) 문항이 기존의 108개에서 36개로 줄어들게 돼 양식작성이 간편해진 것은 좋은 소식이다. 새 FAFSA(2024~2025학년도 버전)는 예년보다 두달 늦은 오는 12월1일 오픈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FAFSA 기본틀이 바뀌면서 재정보조금 산출 공식이 변경돼 연소득 6만달러 미만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의 경우 연방정부 펠그랜트(Pell Grant) 수혜액이 1000달러 이상 늘어난다. 또한 펠그랜트 수혜자도 전국적으로 210만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학 학자금 보조와 관련해서 중산층 가정 출신 학생들의 앞날은 그리 밝지 않다.

우선 2023~2024학년도까지 적용돼온 ‘형제자매 디스카운트(sibling discount)’가 사라진다. 


예를 들면 2명의 자녀가 연비용 4만5000달러짜리 대학에 동시 재학중이고  FAFSA 접수 후 가정분담금(EFC)이 6만달러(재정보조 규모는 총 3만달러)가 나온 경우 부모가 자녀 당 3만달러씩 부담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EFC(새 버전부터 SAI(Student Aid Index)라는 용어로 변경)가 9만달러로 계산돼 9만달러의 풀 코스트를 부담하고 두 자녀를 대학에 보내야 한다. 3만달러의 재정보조가 증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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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는 최저 -1500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SAI가 0~-1500인 학생들은 펠그랜트 최대금액을 받게 된다. 2023~2024 학년도 펠그랜트 최대금액은 7395달러이다.


직원 100명 미만인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연 조정총소득(AGI) 6만달러 이상 가정도 타격을 받을 게 확실시된다. 이 경우 재정보조 금액을 계산할 때 해당 비즈니스를 ‘자산(assest)’으로 간주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직원 100명 미만의 사업체을 소유한 경우 비즈니스 가치(value)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년 자녀의 대학 학비를 위해 지출해야 한다. 사업체 가치가 50만달러로 나오면 해마다 2만5000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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