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4곳 턴 연쇄 강도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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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4곳 턴 연쇄 강도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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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OC, LA카운티 일대 4개월째 활개

하루에 2곳, 일주일 뒤 ‘재방문’도



연방수사국(FBI)이 남가주 일대를 무대로 10여차례에 걸쳐 연쇄 은행강도 행각을 벌인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FBI는 50~60대로 추정되는 한 백인 남성이 지난 해 10월부터 3개월간 풀러턴, 헌팅턴비치, 코스타 메사 등 OC와 LA카운티 일대를 돌며 14회에 걸쳐 은행에서 현금을 갈취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6피트 가량의 건장한 체격에 주로 얼룩 무늬 마스크로 목부터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나 은행 창구 직원을 위협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는 10월 11일 풀러턴 유니온 뱅크에서 첫 범행을 시작으로 1월 21일 플라센티아 웰스 파고까지 미수에 그친 4번을 포함해 14차례나 강도 행각을 이어갔다. 특히 12월~1월 사이 빈도수가 부쩍 늘어나 12번이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중에 하루 두 곳을 턴 사례도 있으며, 같은 곳을 일주일 새 두 번이나 찾아가기도 했다.


범행 중 총이나 흉기가 발견된 적은 없지만 FBI는 이 남성이 무장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제보는 (310) 477-6565로 전화하면 된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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