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험 결과 발표… 물리학1은 58%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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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험 결과 발표… 물리학1은 58%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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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실시, 총 38개 과목

미국역사·정부·화학 등 낙제비율 높아

중요성은 전문가들도 의견 엇갈려


전국의 우수 고교생들이 매년 5월 치르는 AP시험(AP Test) 결과가 지난 5일 발표됐다. 

많은 한인학생들도 올해 AP시험을 봤는데 점수에 따라 가정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칼리지보드가 주관하는 AP시험은 관련 AP클래스에서 1년동안 배운것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외국어 등 총 38개 과목의 시험이 제공된다. 5점이 만점이며 3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점, 1~2점은 낙제점으로 분류된다. 


AP시험 과목별 통계를 제공하는 ‘토털 레지스트레이션’에 따르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평가받는 물리학1(Physics1) 에서 전체 수험생의 57.7%가 낙제점을 받았다. 이어 미국역사는 51.7%, 미국정부*정치(US Gov’t&Politics)는 51.1%,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은 49.5%, 화학은 47.3%, 환경과학은 46.1%, 미적분AB(CalculusAB)는 44.7%, 영어 랭귀지(English Language)는 44.5%, 심리학은 41.1%가 각각 낙제점을 획득했다. 


오는 8월 12학년이 되는 남가주 거주 한인학생 유모(16)양은 “올해 5과목에서 AP시험을 봤는데 5과목 모두 턱걸이 합격점인 3점을 받았다”며 “학원까지 다니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4점이나 5점이 하나도 안나와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AP시험 결과가 명문대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입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대부분 대학들이 SAT와 ACT점수제출을 선택사항으로 정한 상황에서 AP시험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성적이 탑 그룹에 드는 우수학생 중 대부분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너도나도 AP과목을 최대한 많이 수강하고 시험도 본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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