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학기 7921명

4년 래 최저수준 기록

하버드대<사진> 지원자수가 이례적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18일 2024년 가을학기 조기전형으로 하버드대에 지원한 학생수가 792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 가을학기의 9553명에 비해 17%나 감소한 수치이고,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하버드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원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하버드대를 포함한 주요 명문대가 코로나19 사태 직후 방역 문제로 SAT 응시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감안해 SAT 점수 제출을 면제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고등학교 성적과 자기소개서만으로 명문대 입학을 노리는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하버드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 지원자가 급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하버드대 지원자수가 급락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최근 하버드대가 반유대 논쟁에 휩싸인 것도 지원자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