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PD 조한준 경관

애너하임서 차량과 충돌 참변

한인 경관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애너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경찰국 소속 조한준(50·사진) 경관이 지난 7일 오후 3시께 애너하임 시내 글렌오크스 애비뉴와 유클리드 스트리트 근처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가다 자동차와 충돌했다. 조 경관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조 경관은 28년차 베테랑으로 네이버후드 트래픽 유닛 소속이었다. 

유족으로는 부모와 남매 등이 있다. 조 경관의 가족은 “모든 사람이 사랑했던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 8일 오후 현재까지 3900달러를 모금했다. 목표액은 4만달러이다. 조 경관은 4세때 이민 온 1.5세로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갱 유닛, 신입경관 훈련담당, 순찰부서 등을 두루 거쳤으며 가든그로브 한인사회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