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한인 47% "경찰예산 증액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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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한인 47% "경찰예산 증액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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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아시아계 1500명 대상 조사 

3분의 2 "인종증오 범죄 두렵다" 답변


LA카운티 아시아계 주민들은 인종 증오범죄를 두려워하며, 경찰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가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파운데이션·캘스테이트LA 팻 브라운 연구소가 아시아계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15일 보도한 데 따르면 LA카운티 아시아계 주민의 3분의 2가 인종 증오범죄 표적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과반수가 경찰예산을 증액하거나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25%는 팬데믹 기간 인종 문제로 언어적, 신체적 폭행을 당했거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조사대상자의 80%는 반아시안 인종 증오범죄가 팬데믹 기간 ‘심각한 문제’, 36%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각각 대답했다. 


한인 주민의 47%는 경찰예산 증액을, 37%는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예산 삭감에 대해 찬성하는 한인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증오 범죄와 일부 상관 관계가 있는 노숙자 문제와 팬데믹은 대다수 아시아계 주민들에게 가장 큰 이슈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시아계 주민들은 노숙자 지원 서비스와 셸터 마련을 위한 기금지원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응답자의 92%는 올해 중간선거에서 투표의사가 있다고 답해 아시아계의 정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 등록유권자 중 아시아계는 11%, LA시의 경우 9%를 차지한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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