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가 11배, 최고가 기록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생전 입었던 드레스<사진>가 경매에서 114만달러에 팔렸다. 

18일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상체 부분의 파란 별 무늬, 어깨 패드, 푸른색 오간자 스커트, 큰 리본 등이 특징인 이 드레스는 미국 경매소 줄리앙 옥션에서 약 114만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예상가 10만달러의 11배를 넘는 금액이며, 그간 경매에 나온 다이애나의 드레스 중 가장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낙찰자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최고가에 낙찰된 다이애나의 드레스는 지난 1월 60만여달러에 팔린 벨벳 드레스였다.

이번에 낙찰된 드레스는 모로코 출신 디자이너 자크 아자구리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잉글랜드 국립 발레단을 후원했던 다이애나가 무용에 대해 보여줬던 애정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