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 "원달러 환율 하락 탓에~"
설 무료송금 마감…건수·액수 대부분 줄어
남가주 주요 한인은행들의 무료 설 송금행사가 지난주로 마감했다. 이에 따르면, 송금건수나 송금액에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는 이에 대해 "환율이 최근 크게 떨어진 데다, 경기 위축 전망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최고조였던 지난 연말에 미리 송금을 한 고객들도 많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지난해 총 3167건에 843만6094달러를 송금했지만 올해는 21.4% 줄어든 2487건에 725만7650.66달러를 송금하는 데 그쳤다.
한미은행은 올해 총 1427건에 404만5738달러를 송금했다. 지난해에는 2097건에 587만5702달러를 송금했다. 한미은행은 2021년에는 2249건에 493만6423달러를 송금했었다. 송금건은 줄고 송금액은 늘어난 추세였지만 올해는 무료송금 기간도 4일로 다른 은행에 비해 짧았던데다 아무래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송금건수나 규모 면에서 모든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오픈뱅크도 지난해 181건에 비해 34.8% 줄어든 118건에 84만4574달러만 송금했다. 오픈뱅크는 2022년 100만5770달러를 송금했다. 단, CBB만큼은 올해 87건에 78만969.40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82건 42만5605.66달러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표 참조>
은행 |
2023년 송금건수/송금액(달러) |
2022년 송금건수/송금액(달러) |
뱅크오브호프 |
2487/7,257,650.66 |
3167/8,436,094 |
한미은행 |
1427/4,045,738 |
2097/5,875,702 |
오픈뱅크 |
118/844,574 |
181/1,005,770 |
CBB |
87/780,969.40 |
82/425,605.66 |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