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LA시내 범죄, 전년비 1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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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1.23 15:23
강력범죄는 1.1% 증가
전체 강도의 30%는 총기범죄
2022년 LA에서 발생한 범죄가 전년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규제가 완화된 후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식당과 쇼핑몰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범죄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폭행, 차량 절도 발생건수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해 LA에서 총 22만 9584건의 범죄신고가 접수돼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살인, 성폭행, 강도 등 강력범죄는 전년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친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폭행(Assault) 사건은 총 3만 2336건으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021년 대비 6.6%, 2020년 대비 9.8% 각각 늘었다. 차량도난은 2020년 3월 이후 내려진 팬데믹 봉쇄조치로 감소하는 듯 하더니 지난해 여름 ’기아차 도전‘ 등의 범죄 트렌드가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관련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A에서 총 2만 5400대의 차량이 도난당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1만대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생한 전체 강도사건의 30.1%는 총기관련 사건으로 드러나 2019년의 21.1%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