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14세 아시안 여고생, 갱단 총격으로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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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14세 아시안 여고생, 갱단 총격으로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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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갱 추정 흑인남성들이 총격을 가하는 모습. 작은 사진은 피해자 케이틀린 라우./ NYPD 제공


목 부위에 총상 입어

평생 불구 될 수도


뉴욕에서 14세 아시아계 여고생이 방과 후 집으로 향하던 중 갱단추정 남성이 쏜 총에 목 부위를 맞아 중태에 빠졌다.


뉴욕경찰국(NYPD)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10분께 퀸즈 인근 188가에서 케이틀린 라우(14)가 학교 수업을 마친 후 먹거리를 사려고 친구들과 함께 길을 가던 중 갱단 추정 남성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이번 총격은 갱 단원들 간 말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직전 은색 세단에 타고있던 남성들이 학생들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이후 흑인남성 몇 명이 차에서 내려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때마침 근처에 있던 라우가 총탄에 맞고 쓰러졌고, 18세 남성 2명도 총상을 입었다. 


라우는 척수가 손상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위독한 상태이다. 의료진은 라우의 척수에 박힌 총알을 안전하게 제거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라우는 목 아래 부분이 평생 마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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