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리는 깔끔하게, 이웃들 얼굴도 익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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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관리는 깔끔하게, 이웃들 얼굴도 익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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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후 한동안 이사할 계획이 없다며 비어 있는 집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AP


클로징 후 빈 집 관리 노하우

스마트 홈디바이스 설치하면 도움, 새 페인트칠도 고려

워크스루 다시 하고, 열쇠 및 잠금장치 다른 것으로 교체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내집을 어렵게 마련했다. 클로징이 모두 끝났고, 집은 비어 있으며, 열쇠도 주머니에 들어와 이제 이사 들어갈 일만 남았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당장 집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많은 홈오너들은 주택구매 절차가 끝난 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나 임대주택 리스계약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이사를 미루며, 타주로 이주하는 경우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사 들어갈 때까지 비어 있는 집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아본다.


◇다시 워크스루(walk-through)를 하라

클로징을 하기 직전에 마지막 워크스루를 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집을 당분간 빈 상태로 놔두기로 결정했다면 다시 한번 워크스루를 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인스펙션을 할 때 드러났던 문제점들이 말끔히 해결되었는지 확인하도록 신경 쓴다.


일리노이주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브로커 일라 웬즈키는 “가전제품, 냉난방 시스템, 화장실과 부엌 등의 온수 등 필수 아이템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재차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만약 주택구입 과정에서 인스펙션을 스킵했을 경우 집을 빈 상태로 유지하기 전에 전문인을 통해 인스펙션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집 열쇠를 바꿔라

클로징 종료때 받은 집 열쇠 말고도 다른 열쇠가 있을 수 있다. 셀러의 가족 등이 집 열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새 오너의 안전을 위해 집 열쇠 및 잠금장치를 교체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웃들에게 인사하라

이사를 들어가기 전에 이웃들과 안면을 트는 것이 좋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웃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눈 후 이사를 들어갈 때까지 집 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질 경우 즉시 연락을 달라고 요청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이웃은 새 주인이 이사를 올 때까지 우편물을 수거해 보관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사람이 사는 것처럼 꾸며라

외부에서 잘 보이는 방이나 거실 등에 사용하던 램프를 설치, 집에 사람이 사는 것처럼 꾸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 안에 스마트 라이팅 시스템을 설치해 특정 시간에 집 안에 자동으로 불이 켜지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스마트 홈디바이스에 투자하라

빈 집에 모션 센서를 비롯한 스마트 시큐리티 시스템을 설치하면 보안이 강화된다. 또한 스마트 냉난방 시스템도 고려해 볼만하다. 만약 집에 프로그램이 가능한 시스템이 없다면 여름시즌에는 에어컨 온도를 78도르 세팅해둔다. 겨울시즌에는 65도가 적당하다.


◇배관 사고를 예방하라

집이 비어있는 동안 수도관이 터져 집 내부가 물바다가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간단한 예방책은 메인 수도밸브를 셧오프하는 것이다. 또한 누수 디텍션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랜드스케이핑 전문가를 고용하라

집 외부 잔디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집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 한동안 이사를 들어가지 않을 계획이라면 랜드스케이핑 컴퍼니나 개인 조경업자를 고용해 집 주변 잔디 및 기타 시설물을 깔끔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벽에 새 페인트를 칠하라

당장 이사를 들어가지 않은 것에 대한 장점은 집이 비어있는 동안 필요한 메인테넌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잡한 상황을 피하면서 카펫을 마루바닥으로 교체하거나 내부 벽을 산뜻한 컬러로 바꿀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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