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집값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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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집값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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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카운티의 한 주택에 판매 표지판이 붙어 있다. AP


CAR "주 전역 평균값 83만달러"

전국 집값도 상황은 마찬가지


캘리포니아주 집값이 높은 모기지금리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고 캘리포니아 부동산 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밝혔다고 KTLA가 26일 보도했다. CAR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싱글패밀리 주택의 중간가격은 83만6110달러로 4월보다 2만5000달러, 앞선 2월보다도 10만달러 이상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이 가장 비싼  평균가(130만달러)를 기록했고, 중부 해안가 100만달러, 남가주 80만달러 순으로 높게 형성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가장 북쪽 지역이 38만달러로 그나마 집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나타났다. 


지난 5월에는 주택착공이 3~4월에 비해10%나 늘었음에도 집값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판매가 모기지금리 변화에 따라 출렁이지만 현재, 모기지 이율은 6% 후반대이며,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두 번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좀처럼 내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평가한다.  


설사, 모기지금리가 다소 내린다고 쳐도 캘리포니아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주택가격은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작년 여름 모기지금리가 급등한 이후 과거 금리가 낮을 때 대출받은 집주인들은 매도를 꺼리는 분위기다. 집을 팔고 새 집을 사려면 2배 이상 높은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전국 집값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27일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 

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5% 올랐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전월 대비로 석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승폭도 2월 0.2%, 3월 0.4%에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와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각각 1.0%, 0.9% 상승했다. 


마이애미(5.2%), 시카고(4.1%), 애틀랜타(3.5%)가 1년 전보다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시애틀(-12.5%)과 샌프란시스코(-11.1%) 등 서부 대도시들의 급락세가 이어졌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미국 주택시장의 힘이 4월 들어서도 계속 강해졌다"면서 "작년 6월 정점을 찍은 집값이 올해 1월까지 하락하다가 이후 회복되기 시작했다. 회복세는 광범위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4월 집값은 지난해 6월 최고점보다 불과 2.4% 낮은 수준이라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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