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달러 무료 개스… 도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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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달러 무료 개스… 도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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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주유권을 가진 차량들이 몰려 들며 주유소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다. abc7 시카고 뉴스 화면


시카고 사업가 20만 달러 통 큰 기부



고유가 속에 시카고 지역 한 사업가가 개솔린 20만 달러어치를 무료로 나눠 큰 호응을 얻었다.


17일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카고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교통 대혼잡이 빚어졌다. 오전 7시부터 시내 10개 주유소에서 무료로 휘발유를 넣을 수 있다는 소식에 운전자들이 새벽부터 해당 주유소 앞에 긴 줄을 늘어섰기 때문이다.


시카고 남부의 사업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윌리 윌슨(73)은 지난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솔린 20만 달러어치 기부를 약속하고 차량 당 50달러씩 무료 주유할 수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시카고 지역의 평균 가격은 17일 기준 갤런당 4.84달러다.


윌슨이 제공한 50달러 주유권은 선착순 4000명에게 공급됐으며 정오가 되기 전에 모두 동이 났다고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윌슨은 2015년과 2019년 2차례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해 각각 10%대 득표율을 올렸다. 그는 2018년 시장 출마 선언 후 도시 남부의 한 교회에서 현금 30만 달러를 예배 참석자 2000명에게 나눠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윌슨은 맥도널드 시급 직원, 매니저를 거쳐 프랜차이즈 점주가 됐고 의료용품 수입판매 사업으로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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