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21채 침입 말썽 피운 초대형 흑곰 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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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21채 침입 말썽 피운 초대형 흑곰 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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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500파운드 달해

당국, 마취제 쏴 제압


북가주 레이크 타호의 고급 주택가를 돌며 최소 21채에 무단침입 해 소란을 일으킨 흑곰<사진>이 지난 4일 생포됐다. 

NPR 방송에 따르면 동물 보호 당국은 작년 2월 한 성체 수컷 곰이 일대를 어슬렁거리며 28번의 가택 침입을 포함해 152차례의 크고 작은 사고를 쳤다고 밝히며 곰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막연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한 부정확한 내용이었다. 이번에 잡힌 곰은 몸무게가 500파운드에 달하며, 돌아다니는 모습이 탱크 같다고 해서 '행크 더 탱크'라는 별명이 붙은 암컷 흑곰으로 가주정부의 관리 번호는 '64F'였다.

이 곰은 지금까지 주택 21곳을 무단 침입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곰은 홑몸이 아니라 새끼 곰 3마리를 달고 다니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 곰에게 마취제를 쏴 무사히 제압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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