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LA메트로 요금 대폭 변경

월간패스 없애고 7일 이용권 18달러

LA카운티메트로교통국이 다음 달부터 1일 이용권 가격을 5달러로 인하하는 등 전철과 버스 요금 체계를 대폭 변경한다. 

메트로교통국이 발표한 요금 변경안에 따르면 편도 기본 요금은 성인의 경우 1달러 75센트, 시니어, 장애인은  75센트(오프피크 타임  35센트)로 현행 요금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학생 기본 요금의 경우 유치원~12학년은 1달러서 75센트로, 대학생은1.75달러서 75센트로 낮아지게 된다.  또 추가요금(upcharge)도 기존의 60~75센트에서 폐지돼 모든 이용객 대상 무료로 변경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패스’(pass) 요금으로 1일 이용권(일반 성인 기준)은 기존의 7달러에서 5달러로, 7일 이용권은 25달러에서 18달러로 각각 내리기로 했다. 그동안 100달러에 구입해야 했던 한 달 이용권은 판매를 중단한다. 반면 시니어와 장애인의 경우 7일 이용권을 5달러에 새로 내놨다. 시니어, 장애인 역시 한달 이용권은 더 이상 구입할 수 없다.  

한편 이번 요금 변경과 관련, 지난 해부터 진행한 1일, 7일, 한 달 이용권 50% 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했던 승객들은 새 요금이 되레 비싸졌다고 지적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