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짝퉁 조직에 벌금 36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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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짝퉁 조직에 벌금 36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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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계 6명, 10년간 접근금지명령



LA 자바시장을 무대로 짝퉁 명품을 유통시키고 판매한 일당에게 360만달러의 벌금과 10년간 접근 금지명령이 내려졌다. LA카운티 검찰은 1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반 자모라, 아놀드 에스트라다 등 라틴계 6명으로 이뤄진 사기범들이 법원으로부터 이 같은 판결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06년부터 패션 디스트릭트 일대에서 활동하며 버버리, 구찌, 샤넬 등 명품 상표를 위조해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판매했으며, 마리화나와 각종 향정신성 의약품도 밀반입해 유통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짝퉁 판매는 범죄 조직과 연루돼 이들의 불법적인 행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상당수는 노동 착취를 통해 생산되는 제품들”이라며 “이를 발본색원하는 작업이 궁극적으로는 LA에서 갱들을 척결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조품 판매 일당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감시 장치와 무전기를 동원해 자신들의 동선을 철저히 은폐했으며,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며 은밀하게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잠복근무를 통해 수사관들을 짝퉁 구매자로 위장시켜 사기 조직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에게는 1인당 130만달러~1만2500달러의 벌금이 선고됐으며, 기소 내용에 따르면 이들이 유통시킨 모조품은 최소한 1439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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