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르는 개스가격이 인플레이션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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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르는 개스가격이 인플레이션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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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의 한 주요소 가격판에 갤런당 5달러가 넘는 가격이 표시돼 있다.  AP

OPEC 감산·美 정유량 감소 탓

연초보다 가격 20% 가량 올라


개스값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내 레귤러 개스 소매가는 지난해 1갤런 당 5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한동안 하락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개스값을 잡기 위해 2억 배럴에 달하는 정부 전략비축유(SPR)를 시장에 방출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27일 현재 미국 내 레귤러 개스 소매가는 1갤런당 3.82달러로 올해 초(3.21달러)에 비해 20%가량 올랐다. 디젤유 가격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갤런당 3.84달러로 안정된 모습이었지만 한 달여 만에 4.36달러로 치솟았다. 세금만 1달러 가까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는 도시에 따라 4달러 중후반에서 5달러까지 다시 넘어섰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다는 이유와 함께 미국의 에너지 업계 내부 사정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유업계는 코로나19 사태 때 방역 문제로 미뤘던 시설 정비작업을 올해 상반기에 시행했고, 이에 따라 정유 생산량이 하루 22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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