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선 16만달러 벌어야 소득의 30%이하 렌트비로 지출"
LA에서 인컴의 30%이하를 렌트비로 지출하려면 연소득이 16만달러 가까이 돼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AP
평균 렌트비 3952달러, 대도시 중 5위
캔자스주 위치타는 2만9000달러만 벌면 OK
가장 높은 소득 필요한 도시는 뉴욕
가장 물가가 비싼 대도시에서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연 10만달러 이상 벌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CNBC가 ‘아파트먼트 가이드 닷컴’ 자료를 인용해 11일 보도한 데 따르면 LA에서 매달 렌트비 지출을 인컴의 30% 이하로 묶어두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최소 15만8000달러는 돼야 한다. 이 자료에 의하면 LA 평균 렌트비는 3952달러로 대도시 중 다섯 번째로 높다.
가장 렌트비가 비싼 도시는 뉴욕으로 무려 6351달러에 달했으며 이 정도의 렌트비를 소득의 30% 이하로 조절하려면 무려 25만4000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하다. 뉴욕에 이어 보스턴(4700달러), 오클랜드(4430달러), 샌프란시스코(4336달러) 등이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 톱5에 꼽혔다.
인컴의 30% 이하를 렌트비로 지출하려면 보스턴에서는 18만8000달러, 오클랜드에서는 17만7000달러,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7만3000달러를 매년 벌어야 한다고 CNBC는 전했다. 또한 샌디에이고(3913달러), 시애틀(3614달러), 샌호세(3517달러), 샌타애나(2988달러), 시카고(2947달러)가 렌트비가 비싼 도시 6~10위를 차지했다.
가장 렌트비가 비싼 10개 도시중 8개의 경우 평균적인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지역 가구 중간소득의 두배 이상을 벌어야 한다. 대체로 해안가 대도시들의 렌트비가 내륙지방 중소도시들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부 중소도시인 캔자스주 위치타의 경우 렌트비를 인컴의 30% 이하로 묶어두기 원하는 주민들은 연 2만8741달러만 벌면 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