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2일] 잭슨홀 미팅 경계 속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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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2일] 잭슨홀 미팅 경계 속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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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주가는 22일 경쟁사인 시네월드의 파산검토 소식과 우선주(APE) 거래 시작으로 40% 넘게 하락했다.    AP 


다우지수 643포인트 내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23.64포인트(2.55%) 급락해 1만2381.5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지난 6월 16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25~27일 열리는 연준의 잭슨홀미팅에 주목했다. 잭슨홀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여는 경제 심포지엄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오는 26일 연설을 할 예정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미팅에서 긴축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금융투자사인 글렌미드의 투자전략 부문 부사장 마이클 레이놀즈는 "거시경제 환경의 각종 리스크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안일한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며 "향후 경제전망을 감안한다면 현재 주식시장은 다소 과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개별 종목 중에 '밈 주식'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회장의 주식 매각 소식 이후 지난 금요일 40% 이상 폭락한 이후 이날도 16%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25% 인상한다고 밝혔음에도 2% 이상 하락했다. 


택의료 서비스업체 시그니파이 헬스의 주가는 유나이티드 헬스에 이어 CVS헬스, 아마존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32% 폭등했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경쟁사 시네월드의 파산 검토 소식과 우선주 'APE' 주식 거래 시작에 41% 이상 폭락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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