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우스캐롤라이나서 대선후보 첫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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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11:42
아이오와·뉴햄프셔주 반발
실행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민주당이 2024년 대통령 후보 결정을 위한 첫 경선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변화를 감안해, 인종이 다양한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첫 경선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십년간 전국 첫 경선과 예비선거를 치러 '대선 풍향계'의 지위를 누렸던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가 반발하는데다가 공화당 측 일정과 충돌할 우려도 있어 실행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언론에 따르면 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서 당내 전국 첫 예비선거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치르는 내용을 포함한 경선 일정 개정안이 채택됐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경선은 2024년부터 순서가 뒤로 밀리게 된다.
2024년 2월 3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6일 뉴햄프셔와 네바다, 13일 조지아, 27일 미시간 등이 초기 경선지다. 미국에서는 반세기 넘도록 주요 정당의 대통령후보 선정을 위한 주별 경선 중 가장 처음 열리는 행사는 아이오와주 당원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