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26% "우크라 너무 많이 지원"
웹마스터
사회
2023.01.31 17:27
지원 부족 답변은 20%
지지여론 계속 악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월 하순에 1주년이 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지원에 대한 지지 여론이 계속 약화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18~24일 미국 내 성인 51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6%가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이 지원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작년 3월 조사 때 7%에서 12%(작년 5월), 20%(작년 9월) 등을 기록하면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답변은 20%였다. 앞서 지난해 3월 조사 때는 42%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40%가, 민주당은 15%가 각각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이 지원한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에 큰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35%만 그렇다고 답해 지난해 3월(50%)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