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설치하면 보험료 상승, 알람 시스템은 보험료 절약"
주택보험료에 영향 끼치는 홈 리노베이션
많은 홈오너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홈 밸류를 높이려고 다양한 리노베이션을 실시한다. 뒷마당에 수영장 또는 자쿠지를 설치하거나, 부엌을 고급스럽게 리모델링하는 등 예산과 취향에 맞는 옵션을 택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런 저런 리노베이션을 실시하면 주택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철저한 리서치가 필요하다. 다양한 리노베이션이 주택보험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본다.
◇보험료 오르는 프로젝트는
메이저 리노베이션을 하면 집 가치와 함께 주택보험료가 인상된다.
일부 지역의 경우 뒷마장에 수영장을 설치하면 집 가치가 오르며,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 바이어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러나 수영장은 ‘매력적인 골칫거리(attractive nuisance)’가 되기도 한다. 보통 수영장이 있으면 주택보험료가 오른다.
집 안에 홈오피스를 추가하는 것도 보험료 인상을 불러오는 리모델링이다. 팬데믹 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주택소유주들 사이에 홈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인슈런스 플랜은 홈오피스(또는 홈비즈니스) 내 각종 장비와 물품들을 최대 2500달러까지 커버해준다.
집 내부 생활공간을 늘리기 위해 스페이스를 확장하는 프로젝트도 보험료 인상을 가져온다. 집 면적이 더 커지면 자연스럽게 커버리지 범위가 큰 보험플랜이 필요하다.
부엌 또는 화장실 업그레이드도 홈오너가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보험료 낮추는 프로젝트는
대체로 집을 안전하게 만드는 시큐리티 관련 리노베이션을 실시하면 보험료가 내려간다.
배관 또는 전기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첨단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 등이 해당된다.
집 지붕을 리모델링 하거나 아예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흥분되는 작업은 아니지만 보험료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래된 가전제품이나 에어컨*히팅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다.
첨단 알람시스템 또는 스마트 홈 디바이스, 화재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집 내부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