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역전현상은 "인플레 잡힌다는 기대"
웹마스터
경제
2022.11.29 14:36
"경기침체 예고 아니다" 해석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국채금리의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최근 국채금리 역전 현상을 경기침체의 예고가 아닌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은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는 만기가 짧은 채권의 금리보다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돈을 더 오래 빌려줄수록 만기 때까지 발생 가능한 리스크는 늘어나므로 더 높은 금리를 보상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금리로 단기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다면 장기채권은 늘어난 수요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져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기존의 해석이었다.
지난 23일 채권시장에선 4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