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도 폭염 경보... 수퍼보울 주말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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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폭염 경보... 수퍼보울 주말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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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이 열리는 13일 낮 최고 기온이 90도를 웃도는 폭염이 예보됐다. /AP



13일 오후 6시까지 86~91도 기온

LAPD 당일 DUI 위험에 강력 경고

드론 비행시 최대 3만달러 벌금

인근 주차비 최대 4000달러 육박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코인 경품도 



수퍼보울이 열리는 이번 주말(13일) 폭염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LA 다운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 해안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으며, 기온이 86~91도로 예년보다 15~20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LA경찰국(LAPD)은 수퍼보울 당일 음주운전(DUI)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2020년 수퍼보울 때도 음주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00명 이상의 음주운전자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도 수퍼보울이 벌어진 날 교통사고 사망자의 47%(61명)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했는데 이는 해당년도의 평균 DUI 사망률인 29%을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경기장에 참석하는 경우 비음주 운전자를 지정하고 차량 공유 계획 등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DUI는 알코올 뿐 아니라 대마초나 불법 약물 등도 포함된다. 


또한 경기 당일 소파이 스파디움 인근에서 드론을 비행할 경우 최대 3만달러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에 따르면, 임시비행제한(TFR)은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적용되며, 소파이 경기장 인근 35마일 이내, 1만 8000피트 고도까지 제한된다. 적용 시간은 조건이 허락하는 경우 연장될 수 있으며, TFR는 글라이더, 비행 훈련, 무인 항공 시스템 (UAS) 작업을 포함한다. FAA는 위반할 경우 최대 3만달러 벌금 또는 민사 처벌과 형사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파이 스타디움에 오가는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일부터 주변 도로가 폐쇄될 예정이며, 일부 지역 통제는 14일 오전 2시까지 시행된다. 경기장 인근 주차난도  역시 하기 위해서는 최대 40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할 수 있으며, 당일 운행하는 셔틀 등 교통편 옵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parksuperbow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수퍼보울 경기의 최고 음식인 치킨윙 가격이 공급망 대란과 근로자 부족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파운드 당 1달러씩 인상됐으며, 당일 가상화폐 거래소 FTX는 비트코인 경품을 4명에게 나눠주는 수퍼보울 광고를 할 예정이다.

 

우미정 기자


※도로 통제 구역(날짜/시간)

▶센트리 Blvd~스타디움 Dr 구간 유콘 Ave (10일 오전 8시~오후 8시)

빅토리 St~터치다운 Dr 구간 프레리 Ave (10일 오전 8시~오후 10시)

도티 Ave~팬핸들 랏 구간 스타디움 Dr (10일 오전 8시~오후8시)

센트리~마보르 바이테 St 구간 프레리 북쪽 (13일 오전 1시~14일 오전 2시)

유콘~에어포트 Blvd 구간 센트리 Blvd (13일 오전 7시~14일 오전 2시)

벨란카 Ave~플라잉 푸드 구간 98가 스트릿(13일 오전 7시~14일 오전 2시)

맨체스터 Ave~핀케이 Dr 구간 카림 코트(13일 오전 10시~14일 오전 1시)

프레리~크렌셔 Blvd 구간 맨체스터 Ave (13일 오후 4시~14일 오전 2시)

프레리~카림 코트 구간 핀케이 Dr (14일 종일~13일 오전 2시)

106 St~센트리 Blvd 구간 프레리 Ave (13일 오후 4시~ 14일 오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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