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석유 및 개스 시추 전면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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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석유 및 개스 시추 전면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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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정도 단계적 폐쇄


LA 시의회가 도시 내 석유 및 개스 시추를 전면금지하기로 했다. LA 시의회는 26일 새로운 유정개발을 금지하고 수백 개 기존 유정도 5년 내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석유시추 과정에서 생기는 대기오염이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민원을 수용한 것이다.

LA 주민들은 앞서 수십 년 동안 유정에서 나오는 벤젠과 황화수소화합물 등 오염물질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LA의 경우만 해도 5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유정과 불과 25마일 이내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LA 일대에는 현재 1000개의 시추 중이거나 개발이 중단된 유정이 있으며 LA 카운티 일대에도 5000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시의 유정폐쇄는 지난해 컬버시티와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비인가 자치지역유정개발 금지 등에 이어 로컬 행정당국이 석유시추를 금지한 세 번째 사례라며 화석연료 사용에서 탈피하려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석유업계에서는 LA 시의회의 이번 조치를 두고 개스가격 인상 및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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