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로 한인은행 추석송금 크게 늘었다
6개 은행 총 2139만9677달러
전년비 42%↑, 송금건수도 증가
강달러 영향으로 남가주 한인들이 추석을 맞아 한국에 송금한 금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 6개 한인은행들의 올해 추석 송금건수 및 금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송금건수는 총 6958건으로 지난해의 6751건보다 3% 증가했다. 송금액수는 총 2139만9677달러로 지난해의 1503만869달러보다 42.4%나 늘었다.
건당 송금액수는 3076달러로 지난해의 2226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건수 및 송금규모에서 다른 5개은행을 압도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올해 송금건수는 총 3957건, 송금액수는 1213만8258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송금건수는 251건, 액수는 427만9584달러나 늘었다. 한미은행은 송금건수 2274건, 액수 622만5106달러로 둘다 작년보다 늘었다. 오픈뱅크는 송금건수 192건, 액수 98만1577달러로 송금건수는 27건, 액수는 58만958달러 증가했다.
PCB뱅크는 송금건수 329건, 액수 97만5681달러로 둘 다 지난해보다 늘었으며, CBB는 송금건수 147건, 액수 97만9955달러로 역시 작년보다 둘 다 증가했다. US메트로는 송금건수 59건, 액수 9만9100달러로 건수는 작년보다 늘었지만 액수는 지난해보다 1만1290달러 줄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강달러의 영향으로 한국의 가족 및 친지에게 돈을 보낸 한인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송금서비스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