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또 안전 '휘청'… 미국서 SUV 5만여대 리콜
웹마스터
사회
2023.08.24 16:38
쏘렌토 SUV 5만517대 대상
선바이저 에어백 경고라벨 문제
기아가 또 미국에서 차량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에는 2023년형 쏘렌토가 대상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선바이저(sunvisor)에 부착된 에어백 경고 라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주 총 5만517대에 대한 리콜이 결정됐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라벨이 떨어질 경우 차량 탑승자가 에어백 관련 경고 내용을 알지 못해 대형사고 발생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리콜 통보를 받은 차량 소유주가 차를 기아 딜러에 가져가면 무료로 선바이저를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 기아는 오는 10월10일부터 쏘렌토 소유주들에게 리콜 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리콜 관련 문의는 기아 고객서비스 센터(800-333-4542)로 하면 된다.
리콜 번호는 SC277이다. 기아는 이달 초 2017~2022년형 니로, 2018~2022년형 니로 플러그인의 결함으로 엔진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에서 이들 차량 12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23~2024년형 셀토스, 2023년형 쏘울·스포티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이들 차량의 ISG(Idle Stop&Go·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 정지하는 시스템) 오일펌프의 전동식 제어기에 손상된 전자부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과열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