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산불 사망자 200명 육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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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산불 사망자 200명 육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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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내 사망자 2배 늘 수도"

강도 및 땅 투기꾼도 활개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산불 사망자 수가 최소 9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망자수가 2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지사는 14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10일에 걸쳐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비극을 넘어서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존 펠레티에 마우이 경찰서장은 13일 오후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99명 중 3명만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가족에게 통보한 뒤 15일부터 사망자 이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우이 주민들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는 총으로 위협당하며 약탈과 강도를 당했다고주장했다. 특히 경비가 허술해질 수밖에 없는 야간에 총을 든 강도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잿더미가 된 땅을 사들여 리조트 등으로 개발해 큰돈을 벌려는 부동산 땅 투기꾼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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