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14~18일)] 소매판매·FOMC 의사록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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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14~18일)] 소매판매·FOMC 의사록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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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관련 기업실적 발표도 주목


이번 주(14일~18일) 증시는 소비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조정압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6%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3%, 1.9% 하락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는 7월 고점대비 5.6%가량 하락했으며, S&P500지수는 7월 고점 대비 3%가량 떨어진 상태다.


시장은 9월(19~20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방향성을 찾는 분위기다.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9월 회의까지 추가로 나올 지표들이 남은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종결 신호를 주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2% 증가에서 더 늘어나는 것으로 소비가 반등세를 지속할 경우 경제연착륙의 기대는 강화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 소비가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경제연착륙 기대는 커지겠지만, 동시에 예상만큼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오는 16일 나오는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도 주목할 부문이다. 연준은 지난 7월 25~26일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5.25~5.50%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시장은 지난 7월 금리인상이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준은 지난 6월 회의에서 내놓은 점도표에서 지금보다 1회 더 인상한 5.50%~5.75%를 최종 금리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신규 주택착공과 주택가격 등 주택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주택시장은 고금리 환경으로 크게 위축됐다가 다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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