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6~10일)] 연준 파월 의장 발언과 기업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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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6~10일)] 연준 파월 의장 발언과 기업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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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기조 따라 증시 출렁일 것"


이번주(6~10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과 기업실적 등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지난 3일 주가지수는 1월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기술 기업들의 실적악화 등에 하락했다.


주 중반까지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낮춘 데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언급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1월 고용이 51만7000명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인 18만7000명 증가를 크게 웃돌고, 실업률도 3.4%로 1969년 5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연준이 조기에 금리인상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서 파월 의장이 최근 고용지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고용이 계속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이 침체를 걱정하지 않고, 긴축을 계속할 여지가 커지게 된다. 


일각에서는 고용시장이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결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섣불리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금리인하 신호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5월에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고용보고서 이후 연준이 5월에도 0.2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분기실적도 이어진다. 듀폰, 치폴레, 월트디즈니, 펩시코, 페이팔 등의 실적이 예정돼 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을 토대로 볼 때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지난주 발표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애플의 주가가 상승 마감하는 등 예상보다 잘 버텨주는 모습이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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