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거북이 1700마리 밀수한 30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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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거북이 1700마리 밀수한 30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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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법무부


70만달러 상당 전국에 판매



옥스나드의 한 남성이 뱀이나 거북이 같은 파충류와 야생동물을 멕시코 등지에서 밀수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24일 60여마리의 파충류를 포함해 73만9000달러 상당의 야생동물을 미국으로 몰래 들여와 판매한 혐의로 호세 마누엘 페레스(30)를 연방 법원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페레스는 밀수 혐의 2건과 야생동물 밀매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기소 내용에 따르면 페레스는 멕시코와 홍콩 등지에서 희귀종으로 꼽히는 유카탄 거북, 멕시코 거북, 구슬 도마뱀 등을 멕시코에서 텍사스 엘파소로 들여와 자신의 옥스나드 집으로 옮긴 뒤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판매했다.


페레스는 지난 2월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멕시코 티후아나로 도주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미국으로 인도됐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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