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소믈리에와 협업해 선정

"기내식메뉴와 잘 맞을 것 기대"  

대한항공이 3월부터 LA, 뉴욕노선에서 새롭게 선정된 와인 14종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신규 와인 52종 선종 이후, 현지 와이너리와의 공급 계약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준비해 왔으며, LA, 뉴욕 노선을 시작으로 기내서비스를 전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와인 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블라인드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한 와인은 기존 프랑스 위주의 와인 외에 미국산 와인도 포함되었으며, 스테이크, 한식 정찬 등 다양한 맛의 기내식 메뉴와 조화롭게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나파벨리의 유명 와이너리인 쉐이퍼 빈야드가 생산하는 레드와인인 쉐이퍼 TD-9, 미국의 대표 와인메이커인 폴홉스가 생산하는 폴홉스 러시안 리버밸리 샤르도네 2020은 맛과 향이 일품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신규 기내 와인 외에도 기후변화 대응 및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3월부터 한국식 비건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식물성 재료와 제철의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정갈함을 담아냈다.  

대한항공 측은 "기내식 메뉴와의 조화를 고려해 새롭게 선보이는 와인들이 고객들에게 한층 더 특색 있는 기내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