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스펙터의 4가지 '나쁜' 행동

주택 구입과정에서 바이어가 원하는 집에 대한 인스펙션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꼭 인스펙션을 하라고 권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중대한 결함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적잖은 바이어들이 인스펙션을 마친 후 “사람을 잘못 고용했구나”라고 후회한다. 꼼꼼한 리서치를 하지 않고 인스펙터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정직하고 경험 많은 인스펙터 고용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인스펙터의 바람직하지 않은 4가지 행동을 알아본다.

◇항상 혼자 일하기를 원한다

많은 바이어들은 인스펙터가 혼자 일하도록 놔두고 볼일을 보러 다닌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일을 제대로 하는 인스펙터는 당장은 큰 문제가 없지만 살면서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까지 짚어낸다”며 “따라서 인스펙션이 진행되는 동안 바이어가 집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해당 주가 발급하는 라이선스가 없다

가장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바이어가 구입을 고려중인 집이 있는 주정부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받았고, 현재 라이선스가 유효한 업자를 고용해야 한다. 무자격 인스펙터가 의외로 많다. 자격을 갖춘 인스펙터를 고용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건축법규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

대부분 바이어들은 해당 시, 카운티, 주 정부의 건축법규에 대한 지식이 없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스펙션 리포트에 나타난 건축법규 관련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면 인스펙터가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에 따라 건축법규는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이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춘 인스펙터를 찾도록 한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인스펙션 후 인스펙터가 “아무 문제가 없다. 다 좋다”고 말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금융 컨설턴트 헤더 로나인은 “몇 년 전 집을 살 때 인스펙션을 철저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사를 들어간지 오래되지 않아, 이런 저런 문제점이 발견돼 크게 실망했다”며 “전기박스가 아래 위가 거꾸로 된채 벽에 설치되어 있어 집을 팔게 되면 와이어링을 다시 해야 하며, 문과 창문도 다른 것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