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시니어센터 자립기반 마련
7일 기부금 약정식에 참가한 하기환 회장, 강창근 회장, 신영신 회장, 글로리아 김 회장, 유대식 대표(김영석 회장 대리), 이상영 이사장, 이영근 회장, 이현옥 회장, 홍란수 본부장(뱅크오브호프), 고계홍 대표(KAF)(이상 왼쪽부터) 김문호 기자
시니어센터 발전 위한 기금모금 성황
하기환 회장 등 14명 140만달러 약정
"기업인들의 흔쾌한 동참에 큰 감사"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센터가 재정자립을 통한 노인정책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니어센터는 7일 2층 강당에서 '시니어센터 중장기 발전을 위한 기금모금 오찬 및 140만달러 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니어센터를 위해 '매년 1만달러씩 10년 간 총 10만달러' 후원을 약정한 14명의 성공한 한인기업인들과 김영완 LA총영사, 장진혁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초청손님 약 150명이 참석해 뜻 깊은 일의 출발을 축하했다.
시니어센터 이사로 이번 기금행사준비위원장인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은 직접 사회를 맡아 후원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기금약정 참가에 감사를 전했다. 하 회장은 "시니어센터를 돕는다는 소식에 14명이 흔쾌히 동참해 줘서 다시 한 번 감사한다"며 "시니어센터에는 최근 6명의 이사가 더 합류해 23명으로 늘게 됐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시니어센터에 관심을 갖고 후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니어센터를 위한 총 140만달러 약정에는 하기환 회장을 비롯해 엣지마인 강창근 회장, GLS 컬렉티브의 글로리아 김 회장, 3플러스 로지스틱스의 김영석 회장, 액티브USA 이돈 회장, 터보에어 브라이언 김 회장, 비시시 & 코티 신영신 회장, 피씨비뱅크 이상영 이사장, 프로팩코퍼레이션 이영근 회장, 뱅크오브호프, 로스록 웨이브스의 이현옥 회장, 코리안 아메리칸 파운데이션(KAF)의 데이빗 이 회장, 의류업체 타이밍과 옥스포드호텔을 운영하는 김보환 회장, 소네트그룹 조병태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시니어센터의 정문섭 이사장은 "오늘 자리가 너무도 감사하다"며 "시니어는 우리의 미래이며, 시니어가 잘 살아야 미래도 있는 것이다. 그동안 시니어들을 잘 섬겨온 것처럼 앞으로 10년은 이번에 모인 기금을 통해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완 총영사와 장진혁 LA상의회장은 '시니어들을 위해 기금모금 아이디어를 내고 동참해 준 기업인들에 큰 감사를 드린다'는 축사를 했고, 기부자들은 "시니어들을 돕는 좋은 일이라 기꺼이 참가하게 됐다"는 말을 전했다.
약정식이 진행되는 동안 시니어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구반, 에어로빅, 한국무용클래스 시니어들이 축하공연을 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진 오찬행사에는 LA한인상의 이사 30여 명이 직접 요리를 하고 서빙까지 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