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만 36%만 "올해 백투스쿨 쇼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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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만 36%만 "올해 백투스쿨 쇼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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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2%보다 16%포인트↓

인플레이션, 정부지원금 중단 어려움

가구당 평균 661달러 지출


올해 돈 걱정 없이 백투스쿨 쇼핑을 할 수 있는 학부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1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경기부양 현금 지급 중단이 결정적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전국의 학부모 2178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6%만이 큰 문제 없이 올해 백투스쿨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해의 52%에서 16%포인트나 줄어든 수치이다. 또한 37%는 백투스쿨 쇼핑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해 지난해의 32%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모닝 컨설트의 클레어 타신 리테일*전저상거래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미국인들의 살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백투스쿨 쇼핑을 포기하는 부모들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많은 부모들이 정부의 경기부양 현금과 차일드택스 크레딧 선지급금을 받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지만, 올해는 재정자원 고갈로 적잖은 부모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현재 연간 인플레이션은 9.1%를 기록, 41년만에 가장 높았다. 많은 부모들에게 백투스쿨 쇼핑은 필요한 것 중 하나이다. 인플레이션으로 물건값이 크게 올랐지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백투스쿨 쇼핑에 나서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5월 이후 백투스쿨 쇼핑에 최소 500달러 이상 지출할 생각을 하는 부모 비율은 11%에서 25%로 늘었다. 올해 백투스쿨 쇼핑 평균 지출액은 가구당 평균 661달러로 2021년보다 8%, 2019년보다는 27%나 늘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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