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593명 대상 설문조사

'트럼프 효과'가 한몫 한 듯

미국인의 절반은 전국적인 언론매체들이 대중이 특정 견해를 갖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짜뉴스를 전달하고 오도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대중의 언론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른 조사들을 뛰어넘어 이제는 많은 사람이 언론이 의도적으로 소비자를 속인다고 믿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 결과는 비영리 언론재단인 나이트재단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작년 5월 31~7월 21일 18세 이상 미국인 55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15일 발표한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자신에게 비판적인 주류 언론에 '가짜뉴스'라는 딱지를 붙이며 공개적으로 맹폭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