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리스하고 있다면 리스 끝난 후 모기지 신청하라"
자동차 리스가 모기지 신청에 끼치는 영향
내집 마련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대부분 홈바이어는 모기지 융자를 필요로 한다. 좋은 조건으로 모기지를 받으려면 부채를 최소화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리스하는데 차를 리스할 경우 모기지 취득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차를 리스하는 것과 파이낸싱을 통해 구입하는 것을 다르게 본다. 자동차를 리스했거나 리스를 고려중인 사람이 주택구입에 나서기 전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렌더는 무엇을 보나
렌더들은 홈바이어의 소득대비 부채비율(DTI)을 중요시한다. DTI를 통해 바이어가 모기지를 상환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대부분 렌더들은 36% 이하의 DTI를 선호하지만 43%까지 허용한다.
◇자동차 리스가 주는 영향은
렌더들은 자동차 리스를 아파트 렌트와 비슷하게 취급한다.
둘 다 매월 페이먼트를 납부하지만 ‘에퀴티’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론을 페이오프하면 차는 내것이 된다. 렌더는 이를 자산으로 간주하며 홈바이어가 모기지를 신청할 때 도움이 된다. 자동차 리스 페이먼트의 경우 보통 DTI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지만, 모기지 신청자가 앞으로 차를 리스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예외를 두기도 한다.
◇현재 차를 리스하고 있거나 리스를 계획중이라면
방법은 없는 건 아니다. 한 모기지 업계 전문가는 “현재 차를 리스하고 있다면 리스가 끝난 후에 모기지를 신청하는 게 좋다”며 “만약 리스를 계획중이라면 주택 클로징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을 조언했다.
모기지를 신청하기 전에 리스가 끝났을 경우 렌더는 차를 반환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일부 홈바이어는 리스 페이먼트가 남아있을 경우 리스를 타인에게 트랜스퍼하기도 한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