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살인율, 가주 전체·뉴욕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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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14:26
지난해 LA시의 살인율은 캘리포니아 전체나 뉴욕시 평균의 두 배에 달했다. /AP
작년 327명 피살, 10만명당 8.4명
LA카운티도 남가주서 가장 높아
LA의 살인율이 캘리포니아주 전체나 뉴욕시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통계 사이트 ‘크로스타운 LA’의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LA에서 살해된 사람은 총 327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평균인 4.8명, 뉴욕시의 4.4명에 비해 두 배에 달하는 것은 물론 캘리포니아의 다른 대도시의 살인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LA시가 포함된 LA카운티의 살인율 역시 남가주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LA카운티의 살인율은10만명 당 7명을 기록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10만명당 2.4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인구 기준 세 번째인 오렌지카운티는 10만명 당 1.7명에 불과했다.
또 최근 몇 년새 강력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오클랜드시가 포함된 북가주 알라메다카운티의 경우는 지난해 16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인구 10만명당 10명의 살인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주요 대도시들의 살인율을 살펴보면 워싱턴DC가 10만명 당 39.7명에 달해 가장 높았으며 필라델피아(23.9명), 시카고(22.5명), 휴스턴(15.1명), 피닉스(12.3명)가 뒤를 이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