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상반기 절도 '6년래 최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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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상반기 절도 '6년래 최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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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의 올 상반기 절도범죄 건수가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주택 CCTV에 절도범들이 물건을 훔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KNBC TV

 


7856건, 주거 침입이 전체 56%

와이파이 해킹등 첨단수법 늘어 

 

올 상반기 LA지역의 절도 범죄 발생 건수가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이 기간 첨단 장비를 사용한 조직적 범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통계 사이트 ‘크로스타운 LA’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7월6일까지 LA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은 7856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7557건에 비해 4%(299건) 뛰었으며 2019년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상반기 LA지역 절도 범죄는 2015년 8393건까지 치솟다 2016년 7963건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2018년까지 8000건을 상회했었다.


연간 통계로는 2011년 1만7000여건에 달했던 절도 사건은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2021년 1만3000여건으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1만5302건으로 다시 뛰었다. LAPD는 올해는 이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 절도사건을 유형별로 보면 주거지 침입이 전체의 56%를 차지했으며 비즈니스 절도는 44%로 나타났다. 또 관광비자로 입국한 칠레 등 남미원정절도단들의 범죄 수법이 더 대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보안카메라의 와이파이를 해킹해 무력화하거나 집 앞마당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홈오너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범죄 타이밍을 포착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LAPD 측은 절도사건과 관련 “대부분 범죄자들이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에 침입한다”며 "하지만 일부 사건들은 주민들이  집에 있는 시간에 발생해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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