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사나이’ LA서 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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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사나이’ LA서 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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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 맨발’ 도전에 조승환 씨가 3시간 30분 신기록을 달성했다. 작은 사진은 녹아서 움푹 들어가 발 모습이다. / 우미정 기자



조승환 씨 3시간 30분 성공

"온난화 심각성 알리려 시작"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55)씨가 다시 한번 인간 한계를 넘어섰다.


조승환 씨는 27일 LA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얼음 위에 오래 서있기’ 행사에 참가해 자신이 갖고 있던 기록(3시간 25분)을 경신해 3시간 30분을 성공시켰다. 이 행사는 LA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OKTA)와 NH 농협중앙회가 후원했다.


한국내 도전의 아이콘인 조 씨는 “10년 전 사업차 아프리카를 방문하면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알리기 위해 ‘얼음 위에 오래 서있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 씨는 “빙하가 심각하게 녹아 내리면서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다는 표현의 퍼포먼스”라며 “미주 한인들도 지구 지키기에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LA한인상의 강일한 회장은 “지구 온난화로 국내외에서도 이상기후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좌절과 실의에 빠진 한인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자 조승환씨를 초청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조 씨는 LA 일정을 마친 뒤 뉴욕, 캐나다 등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환경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각 도전마다 5분씩 기록을 늘려간다는 목표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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