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중식당에 권총강도, 종업원에 여러발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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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중식당에 권총강도, 종업원에 여러발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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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라스베이거스 중식당에 침입, 종업원에게 11발의 총격을 가한 용의자의 모습. /FOX5 뉴스 화면 캡처




복부, 목 등에 11발 총격 후 도주

다행히 생명은 건져



라스베이거스 차이나타운에 한 중식당에 권총강도가 들어 아시아계 종업원에게 여러발의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후 도주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LVMPD)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2시 55분께 스프링 마운틴 로드 4200블록에 위치한 '상하이 테이스트(Shanghai Taste)' 중식당에서 중국계 종업원 쳉얀 왕(Chengyan Wang)이 강도로부터 복부, 어깨, 손, 목 등에 총 11발의 총격을 받았다. 왕씨가 밤 늦게 식당에 남아 대청소를 하던 중 용의자는 뒷문을 통해 침입했고, 왕씨에게 11발의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건물 경비원은 식당 밖에 쓰러진 채 많은 피를 흘리고 있는 왕씨를 발견, 911에 신고했다. 


건물 감시카메라에는 용의자가 식당에 침입하기 전 뒷문을 여러번 확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식당 출입구 인근 벽은 여러 발의 총탄으로 뚫렸고, 창문 두개는 산산조각이 났다.


식당 대표는 “연말까지 식당의 수익금은 왕씨와 그의 가족을 돕기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씨는 인근 대학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VMPD에 따르면 용의자는 흑인 남성으로 범행 당시 파란색 후드티와 흰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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